지금 미국에서 가장 궁금한 우유는?
오트밀크 전성시대? 다시 전유가 돌아오고 있다
오트밀크는 한때 ‘헬시 푸드’의 대표 주자처럼 떠올랐고, 2020년엔 검색량이 전유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25년에는 다시 전유가 검색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건강도 좋지만, 맛이나 익숙함을 중시하는 흐름이 돌아온 걸까요?
아래 그림은 구글 트렌드에 잡힌 대체 우유에 대한 미국내 트렌드입니다.
구글 트렌드 - 대체유 관심사항 |
식물성 우유와 무유당 우유, 여전히 뜨겁다
알레르기, 유당불내증, 채식 같은 이유로 대체유를 찾는 사람들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우유 말고 뭐 마시지?’가 아니라, ‘이 우유는 어떻게 다르지?’라는 질문이 더 많아졌습니다.
오트밀크에 대한 궁금증, 정말 많아졌습니다
다음으로는 “오트밀크에 탄수화물이 있나요?”, “왜 오래 보관되나요?” 같은 질문들이 이어졌죠.
- 아몬드밀크보다 전유가 커피에 더 잘 어울리는 이유는?
- 두유는 왜 지방이 있나요?
- 코코넛 밀크가 덩어리져 보이는 이유는 뭔가요?
- 오르차타엔 왜 쌀우유를 쓰나요?
질문들은 점점 구체적이고 실생활 중심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전유부터 1%, 2%, 탈지우유까지 모두 인기
그 중에서도 전유는 압도적 상승세입니다.
예전엔 무조건 저지방 우유가 더 ‘건강한 선택’이라 여겨졌지만, 지금은 ‘맛있고 만족스러운 한 잔’을 원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죠.
다이어트를 위해 탈지우유를 찾는 사람도 있고, 1~2% 우유처럼 중간 정도를 고르는 경우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이제는 우유 선택도 개인화 시대에 들어선 셈입니다.
‘우유가 물보다 수분 보충에 좋을까?’
또 다른 흥미로운 트렌드는 ‘생우유(raw milk)’에 대한 관심입니다. 왜 사람들이 생우유를 찾는지, 어떤 매력이 있는지 궁금해하는 검색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우유들도 등장하고 있는데요:
- 양유(sheep milk)는 검색량 최고치 경신
- 낙타 우유(camel milk)는 3개 주에서 2004년 이후 가장 많이 검색됨
- 바퀴벌레 우유(cockroach milk)? 최근 1년 사이 검색량이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이런 것도 우유야?’ 싶은 것들까지 궁금해지는 시대입니다.
우유를 보는 시선, 많이 달라졌다
이제는 단순히 “저지방이 더 건강하다”는 공식이 통하지 않습니다. 어떤 우유가 내 입맛에 맞고, 내 몸엔 어떤 게 더 좋을지 소비자들은 스스로 판단하려고 합니다.
맛, 성분, 보관성, 활용도까지 전부 따져보고 고르는 시대.
지금의 검색 트렌드는 이렇게 말해줍니다.
“무엇을 마실까”보다, “왜 이걸 마시는가”가 더 중요한 때가 왔다고요.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