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라면 사랑, 베트남에 이어 세계 2위 (2024 라면 소비 통계)

한국인의 라면 사랑, 베트남에 이어 세계 2위

2024년 기준, 한국인은 1인당 연간 약 79개의 라면을 소비하며 세계 2위를 기록했습니다. 1위는 베트남으로 1인당 81개를 먹었습니다.

라면은 한국인의 국민 간식이자 야식 대표 메뉴죠. 그런데 이제는 더 이상 세계 1위가 아닙니다. 한국은 베트남에 이어 1인당 라면 소비 세계 2위로 내려앉았어요. 하지만 여전히 ‘라면 소비 강국’이라는 타이틀은 유효합니다.

2024년 기준으로 한국인은 1인당 평균 79.2개의 라면을 먹었으며, 총 소비량은 약 41억 개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 8위 수준의 규모로, 인구 대비 소비량으로 보면 여전히 압도적인 수치입니다.

한국인의 라면 사랑, 베트남에 이어 세계 2위

1. 세계 라면 소비 현황

전 세계 라면 소비는 2024년 약 1,231억 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라면 소비량은 전년보다 2.4% 증가한 1,230억 7천만 개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물가 상승과 외식비 부담으로 인해 ‘저렴하고 간편한 식사’로 라면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순위국가1인당 연간 소비 개수
1위베트남약 81개
2위한국약 79.2개
3위태국57개
4위네팔54개
5위인도네시아52개
6위일본47개
7위말레이시아47개
8위대만40개
9위필리핀39개
10위중국(홍콩 포함)31개

한국은 2020년까지 1위를 유지했으나 2021년부터 베트남이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베트남의 1인당 소비량은 2021년 88개에서 2024년 81개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1위입니다. 반면 한국은 2021년 73개 → 2024년 79.2개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2. 한국의 라면 소비 추이

한국의 라면 소비량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2024년 기준 41억 개를 돌파했습니다.
  • 2021년: 37억 9천만 개
  • 2022년: 39억 5천만 개
  • 2023년: 40억 4천만 개
  • 2024년: 41억 개 (전년 대비 +1.4%)

코로나19 시기(2020년)엔 외식이 줄며 라면 소비가 41억 3천만 개로 급증했지만, 이후 완만한 증가세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에서 라면이 단순한 간편식이 아니라 ‘일상적인 식사 대용’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줍니다.

3. 세계 주요 라면 시장 규모

중국·홍콩이 여전히 세계 최대 라면 시장이며, 인도네시아와 인도가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 중국·홍콩: 438억 개 (세계 1위, 한국의 10.7배)
  • 인도네시아: 143억 7천만 개 (2위)
  • 인도: 83억 2천만 개 (3위, 베트남보다 2억 개 많음)
  • 베트남: 81억 4천만 개 (4위)
  • 일본: 59억 개
  • 미국: 51억 5천만 개
  • 필리핀: 44억 9천만 개
  • 한국: 41억 개 (8위)

특히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인구 증가 + 소득 상승 + 유통 확장 덕분에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유럽(영국·독일·프랑스 등)에서도 라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4. 베트남이 1위를 차지한 이유

베트남의 높은 라면 소비는 ‘식문화’와 ‘가격 경쟁력’, ‘간식용 소비’가 결합된 결과입니다.

베트남은 전통적으로 면 요리 문화가 발달했고, 외식보다 가벼운 간식 개념으로 라면을 즐깁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라면이 한 끼 식사 대용으로, 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등은 간식용으로 소비되기 때문에 중량 기준으로 보면 한국이 더 많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5. 한국 라면의 글로벌 인기와 수출 성장

한국 라면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24.7% 증가해 약 1조 6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농심의 신라면,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등은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5년 1~9월 기준, 우리나라 라면 수출액은 11억 1,600만 달러(약 1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증가했습니다. K-컬처 확산과 함께 “한국식 매운맛”이 하나의 브랜드로 통하고 있죠.

6. 라면 소비의 시사점과 건강한 섭취법

라면은 문화와 산업을 넘어 ‘경제지표’로 읽히지만, 건강 관점의 균형도 필요합니다.

라면 소비 증가의 배경에는 생활 패턴의 변화, 물가 부담, 간편식 수요 등이 있지만 동시에 건강과 영양 불균형 문제도 지적됩니다.

건강하게 즐기는 5가지 팁

  • 스프를 절반만 넣어 나트륨 섭취 줄이기
  • 채소·단백질(계란, 두부, 닭가슴살 등) 추가
  • 면 삶은 물 일부 버리기 → 전분·조미 성분 감소
  • 컵라면보단 봉지라면 선택 (첨가물 적음)
  • 주 1~2회 이하로 섭취 빈도 관리 

7. 요약 정리

📊 요약: 베트남 1위(81개), 한국 2위(79.2개), 세계 총 소비량 1,231억 개, 수출 24.7%↑
  • 세계 소비량: 1,230억 7천만 개 (역대 최대)
  • 한국: 1인당 79.2개, 총 41억 개 (8위)
  • 베트남: 1인당 81개 (1위)
  • 수출: 11억 1,600만 달러 (+24.7%)
  • 트렌드: K-푸드, 프리미엄화, 건강한 즉석식품 수요 확대

결국 라면은 단순한 ‘즉석식품’을 넘어 한 나라의 식문화·경제 흐름·브랜드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라면 사랑은 앞으로도 쉽게 식지 않을 것 같습니다.

관련기사출처: 연합뉴스 <한국인의 라면 사랑…1인당 한해 79개 먹어 '세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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