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통관고유부호를 변경 했습니다. 그럼 뭘 해야하나요?
전국적인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골치가 아픕니다. 올해만해도 대형 통신사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끊임없이 정보가 유출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고 있죠.
특히 이번 있었던 쇼핑몰 정보유출은 정말 전국민의 개인정보가 다 유출된 수준이라 대응할 일이 많아 짜증이 납니다. 저도 온가족의 개인통관번호도 바꾸고, 카드도 새로 발급받고 아주 난리입니다.
개인고유통관부호 변경하는 방법은 기존에 글을 한번 포스팅 했습니다.아래를 참조해주세요.
개인통관고유부호 번호 변경방법 | 유출 확인·재발급·유니패스 발급까지 가이드
요즘 해외직구가 너무 흔해진 시대라 개인통관고유부호는 거의 주민등록번호처럼 자주 쓰입니다. 그런데 이 번호를 변경하고도 쇼핑몰에 반영하지 않으면 통관이 지연되거나 반송되는 일이 실제로 꽤 자주 발생합니다.
오늘은 개인통관고유부호 변경 후 반드시 해야 할 쇼핑몰 설정 방법을 알리익스프레스, 쿠팡, 11번가 기준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변경 했습니다. 그럼 뭘 해야하나요? |
사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한번 발급받으면 계속 써도 되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변경하는 분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저도 보안 문제 때문에 바꿨는데 그 뒤가 더 문제였습니다.
- 해외 사이트 해킹·정보 유출 우려
- 타인이 내 번호를 도용했을 가능성
- 심리적으로 새로 바꾸고 싶을 때
관세청 유니패스에서 번호 변경 자체는 1~2분이면 끝나지만, 진짜 중요한 건 그 다음입니다. 이미 가입해 둔 쇼핑몰 계정 속 예전 번호를 새 번호로 직접 바꿔줘야 합니다. 이걸 안 하면 배송이 세관에서 그대로 멈춥니다.
개인통관고유부호 변경 후 가장 많이 생기는 문제
개인통관번호를 변경한 뒤 아무 생각 없이 예전처럼 주문하면 다음과 같은 상황이 실제로 벌어집니다. 저도 그대로 당했습니다.
- 통관 단계에서 배송 상태 멈춤
- 관세사·배송사에서 전화 또는 문자 연락
- 신분증 추가 제출 요청
- 최악의 경우 해외 판매처로 반송
이때부터가 정말 번거롭습니다. 고객센터 전화, 서류 업로드, 확인까지 보통 3~5일은 훌쩍 지나가 버립니다. 그래서 번호를 바꿨다면 쇼핑몰부터 바로 수정해야 나중에 실수할 확률이 적어집니다.
알리익스프레스 개인통관번호 변경 방법
알리익스프레스는 예전부터 해외직구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입니다. 다만 개인통관번호 수정 메뉴가 살짝 숨어 있어서 처음엔 찾기 어렵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변경 절차
- 아무 상품이나 상품 구매 버튼 클릭
- 상단의 통관정보 클릭
 |
| 알리익스프레스 개인통관번호 변경 위치 |
 |
| 알리익스프레스 개인통관번호 변경 위치 |
쿠팡 개인통관고유부호 변경 방법
쿠팡 로켓직구를 많이 이용하시는 분들도 개인통관번호 수정이 필수입니다.
수정 위치는 알리익스프레스와 동일하게, 직구 물품을 선택하고 구매를 누르면 개인통관고유부호가 나타납니다.
돈을 지불하고, 구매를 완료하기 전에 개인통관고유번호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매하기 전에 미리 기존 번호를 변경하는 것은 되지 않습니다. 꼭 구매할때 수정해야 하더군요. 귀찮게 합니다. 가뜩이나 귀찬게 만들게 쿠팡인데.. 미리 변경도 되질 않는다니.
 |
| 쿠팡 개인통관고유부호 변경 방법 |
11번가 개인통관고유부호 변경 방법
11번가는 아마존 직구때문에 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11마존이라고 불리죠. 위의 두 쇼핑몰보다는 수정화면 접근이 편리합니다.
회원정보 > 개인통관고유부호관리 메뉴에서 바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개인통관번호 변경 후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들
- 결제 화면에서 새 번호가 표시되는지
- 기존 주문건에는 예전 번호가 적용되어 있지 않은지
- 최근 배송 내역이 정상 통관되는지
- 배송사 문자에 개인통관번호 재요청이 오지 않는지
저는 새로운 번호로 첫 주문 후 일부러 배송 상태를 하루에 두 번씩 확인했습니다. 조금 과하다 싶기도 했지만, 한 번 통관에 막히고 나면 다시는 겪고 싶지 않더군요.
개인통관고유부호 안전하게 관리하는 팁
- 메모장, 카톡에 그대로 저장해 두지 않기
- 공용 PC 사용 후 자동 저장 정보 삭제
- 의심스러운 해외 사이트에는 입력하지 않기
- 주기적으로 번호 변경 고려
요즘은 피싱 사이트도 워낙 정교해서, 배송 조회 링크 하나 잘못 눌렀다가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통관번호는 절대 아무 사이트에나 입력하지 않는 습관이 정말 중요합니다.
개인통관번호 변경을 깜빡했다면 이렇게 대처하세요
이미 예전 번호로 주문이 들어갔다면 쇼핑몰에서 바꿔도 그 주문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럴 땐 배송사(우체국, CJ대한통운, 한진 등)나 관세사무소로 바로 연락해 새 번호를 전달해야 합니다.
- 운송장 번호 준비
- 신분증 사진 준비
- 새 개인통관고유부호 전달
이 과정을 빨리 진행하면 통관 지연을 1~2일 이내로 줄일 수 있지만, 대응이 늦으면 반송까지 가는 경우도 실제로 있습니다.
마무리 정리
개인통관고유부호는 한 번 번호를 바꿨다고 끝이 아닙니다. 알리익스프레스, 쿠팡, 11번가 등 자주 사용하는 쇼핑몰에 반드시 새 번호를 입력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배송 지연, 추가 서류 요청, 심하면 반송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조금만 신경 써서 미리 수정해 두시면, 저처럼 세관에서 며칠 동안 물건이 묶여 버리는 답답한 경험은 충분히 피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글을 보셨다면 지금 바로 한 번씩만 확인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