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득세 원클릭 환급서비스 한번 해본 이야기

연말정산 외 소득까지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무료 환급 서비스

‘종합소득세 원클릭 환급’은 국세청이 2025년 3월 말부터 시작한 무수수료 환급 간편신고 서비스입니다.

홈택스나 손택스에 접속해 로그인만 하면 최근 5년간의 소득자료를 바탕으로 환급 가능 금액이 자동으로 계산되어 안내되며,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버튼 클릭 한 번으로 환급 신청까지 완료할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을 마친 근로소득자도 기타소득이나 일용소득이 있다면 환급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놓친 세금이 있을지 모른다는 마음으로 한 번쯤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국세청에서 ‘종합소득세 원클릭 환급’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소식은 알고 있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프리랜서나 자영업자처럼 직접 세무 처리를 해야 하는 분들을 위한 서비스로 느껴졌고, 저는 직장 생활을 하고 있고 연말정산도 매년 빠짐없이 했기 때문에 큰 관심은 두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저기서 “모르고 넘어간 소득도 있을 수 있다”, “기타소득이 있으면 환급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으니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더라도 1분만 투자해서 확인해보는 건 나쁠 게 없겠다 싶어 홈택스를 열었습니다.

먼저 국세청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우측의 로그인 메뉴의 간편 인증으로 인증을 받아 로그인 했습니다.

간편인증으로 로그인 하기

그리고 난 이후 메뉴를 홈텍스 첫 화면에 있다고 하는데 찾기 어려워 검색에서 원클릭으로 검색해 메뉴를 찾았습니다.

검색 메뉴에서 "종합소득세 원클릭 환급신고" 찾기

‘원클릭 환급신고’ 버튼을 눌러 로그인하니, 제게 해당되는 환급 금액은 없다는 결과가 바로 나왔습니다. 혹시나했는데 역시나군요.

환급금액 안내

기대는 없었지만, 혹시 모를 환급금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했던 마음에 살짝 아쉽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과정 자체는 너무 간단해서 이 정도 수고로 내 이름으로 된 환급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면, 안 해볼 이유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환급 대상이 아니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 그동안 어떤 소득 항목들이 있었는지, 국세청에 어떤 기록이 남아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에 외부 강연, 원고료, 상금 등 소액의 기타소득이 있었던 적이 있다면 연말정산과는 별개로 환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득이 복합적으로 발생했던 해나, 경비율이 적용되는 프리랜서 활동이 있었던 경우라면 특히 한 번쯤은 조회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이 서비스의 가치는 ‘간편함’과 ‘신뢰’에 있습니다.

홈택스에 로그인해서 ‘원클릭 환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내가 환급 대상자인지 아닌지를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엔 환급금이 없었지만, 한 번쯤 해봤다는 안도감과 함께 앞으로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기에는 이 기능을 계속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꼭 환급이 있어야만 이 서비스가 유용한 건 아닙니다. 내가 놓친 세금이 없는지 점검해보는 용도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