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가 6월부터 광고만 보면 대부분의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합니다.
지금까지 국내 OTT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방식인데요.
2025년 3월 21일부터 HBO 및 HBO Max의 오리지널 컨텐츠를 국내 독점 제공 하며, ‘왕좌의 게임’, ‘하우스 오브 드래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유포리아’, ‘석세션’, ‘체르노빌’, ‘화이트 로투스’ 등 볼거리를 확대 서비스한 쿠팡플레이가 다시 한번 새로운 파격을 실시하는 움직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번 변화가 소비자 입장에서 어떤 새로운 선택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일반적인 광고형 요금제, 정말 무료일까?
현재 대부분의 OTT 서비스는 광고형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광고를 보더라도 월정액 요금을 내야 하는 구조입니다.
넷플릭스는 광고형 요금제를 월 5,5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했고
티빙도 광고형 요금제를 월 5,500원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쿠팡플레이는 광고만 보면 요금 없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열어두었습니다.
쿠팡 와우 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아도 광고 시청을 조건으로 일반 이용자도 접근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OTT 요금제 비교
현재 국내 주요 OTT 서비스들의 요금제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표에서 볼 수 있듯 광고형 요금제라도 기본 요금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고화질이나 동시 시청 인원이 늘어날수록 비용도 함께 증가합니다.
반면, 쿠팡플레이의 새 모델은 광고 시청만으로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비용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이용 방식, 소비자 선택은
쿠팡플레이는 광고 기반 무료 외에도
장르별 맞춤 구독 모델인 ‘패스(PASS)’ 도입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나 해외 드라마처럼 관심 장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과도한 월정액 부담을 줄이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이로 인해 무료 이용 - 특정 장르 구독 - 와우 회원 고화질 시청
이렇게 이용 방식이 다양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 볼 점
이런 변화는 소비자에게 다음과 같은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첫째, 광고만 보면 무료라는 접근 방식입니다.
기존 OTT 요금제가 부담스러웠던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시도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이용 방식의 다양화입니다.
필요에 따라 무료 이용, 특정 장르 구독, 와우 멤버십 고화질 시청 중
본인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셋째, 비용 부담의 차이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다른 OTT는 광고를 보더라도 요금을 내야 하지만 쿠팡플레이는 진짜 무료라는 점이 분명히 다릅니다.
다만, 기존에 와우회원들에게는 무료로 제공되던 컨텐츠들이
만약 패스요금제로 유료화 된다면, 오히려 와우회원들은 혜택이 줄어들 수 있는
불이익의 우려도 있습니다.
무료화를 내건 수익화가 목표일지, 무료화를 내건 무료화일지 궁금한 대목입니다.
정리하며
쿠팡플레이의 이번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 도입은
OTT 시장의 요금제 구조에 대한 새로운 실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광고 수용 여부에 따라 평가가 나뉠 수 있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용 없이 OTT를 체험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생겼다는 점이
이번 변화의 가장 현실적인 의미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실제 서비스가 어떻게 운영될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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